당진시가 지난달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당진소방서, 당진경찰서, 지역 육군·공군부대, 당진교육지원청, 당진우체국, 한국전력, 대전지방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당진시산림조합, 당진시산악연맹, 당진시임업후계자협회 등 민간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산불 예방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산불 발생 현황과 기상 여건에 따른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2025년 충청남도 산불 발생 건수는 총 57건, 피해 면적은 12.99ha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진시는 3건, 1.43ha의 피해가 발생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기상이 예상되면서 산불 발생과 확산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참석 기관들은 산불 신고 접수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진화를 위한 인력 지원 체계를 재확인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구체화했다.

특히 산불 관련 불법행위 계도와 단속, 방화·실화자 검거 등 사후 대응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당진우체국과 당진시산악연맹, 임업후계자협회는 집배원과 회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불 예방 홍보와 계도 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당진시는 산불 예방 교육과 홍보물 설치, 예방 캠페인 등을 확대하는 한편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본청과 14개 읍면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 연접 지역을 중심으로 행정복지센터 파쇄기 무상 임대와 농업기술센터 목재파쇄기 임대사업을 추진해 영농부산물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황침현 부시장은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초동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산림자원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