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쌀 증산책에 배치돼 지도사업도 주춤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돼 특별 장려했던 ‘벼직파재배’가 2년만에 주춤해 있다.

2년전부터 농촌지도소의 권장으로 해마다 '연시회'를 열어 각오와 함께 파종에 들어갔던 직파 시범농가들은 파종의 어려움에 이어 제초작업이 또다른 난제로 떠오르자 이미 적지않게 의욕을 상실한 상태에 놓여 있었다.

게다가 다소의 수확량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인력절감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겠다고 버텨온 농가들은 올해 정부의 ‘쌀 증산정책’에 밀려 지도소마저 지도권장에 손을 놓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벼직파가 시험단계에서 중도하차할까봐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쌀 증산정책은 한마디로 ‘인력절감의 효과대신 3%의 수확량 감소를 가져오는 벼직파’의 지금까지 실험재배 결과를 냉혹하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올해 직파에 들어간 농가는 작년수준을 밑돌고 직파면적 역시 작년 1천65ha에서 1천여ha정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올해 지도소는 입모초기의 냉해피해를 줄이기위해 평년보다 늦게 파종하도록 지도해 아직 직파면적은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은 상태다.

지도소는 ‘그렇다고 직파를 포기한 것은 아니’라며 그동안 초반에 파종시 실시해온 '연시회'를 연기해 올해에는 6월초쯤 중간재배과정에서 '생육방법에 대한 중간평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