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발생할 경우 수출 지연으로 타격 우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에 이어 평택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축산농가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판로와 시세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아 아직까지 별 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한 때 주춤한 것으로 보였던 구제역이 지난 2일 경기도 평택에서 발생하면서 지역 축산농가들이 다시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산지 돼지값이 100㎏ 기준 23만원대를 유지하는 등 시세와 판로는 좋은 편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함께 최근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쇠고기 값의 영향으로 산지 돼지값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도 보이고 있다.
초기 구제역 발생 직후 4일 정도 소비가 떨어졌으나 곧 평균시세를 회복했다.
낙농가 역시 다소 우유 재고가 있긴 하지만 집유조합 지정으로 판로와 가격에 대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 일원의 잇따른 구제역 발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지역 축산농가에는 별 다른 피해가 없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역 축산관계자들은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구제역 최종 발생 후 6개월 동안 축산물의 수출이 전면 금지되기 때문에 9월로 예정됐던 축산물 수출이 늦어지고 있어 만약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출 지연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출이 5~10% 정도 차질을 빚을 경우 산지 돼지 값은 20~30% 가량 영향을 받는다.
한국인들은 돼지고기의 각 부위 중 특히 삼겹살과 갈비를 선호해 비선호 부위의 경우 수출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그 만큼 수출이 늦어져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
당진양돈협회의 신인철 회장은 “아직까지 판로나 가격 모두 괜찮은 편”이라며 “그러나 만약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할 경우 수출이 늦어져 가격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