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충남여성포럼 지정토론Ⅱ / 「비움으로 넉넉하게 채워지는 십일월에」
여성후보를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것이 아니라 끌어내리고, 비하하려하고,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여성들의 이중적인 사고방식이 팽배해있다는 걸 지난 6.13지방선거를 통해서 절실히 느꼈다.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씁쓸한 결론을 얻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소위 나보다 잘 되는 여성을 보지 못하는 여성들의 편협적인 사고가 남성들에게 ‘여성이 여성을 찍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했다. 공명선거, 돈 안 쓰는 선거, 깨끗한 선거를 치를 자질이 여성에게 이미 갖춰져 있는데도 ‘정치는 남성이 하는 것이다’라는 사고에 여성들이 매어 있는 것이다. 앞으로 여성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숙제라고 생각한다.
남녀평등은 거부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며 역사적인 당위성을 갖고 있다. 여성이 자연스럽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와 사회적 여건을 여성들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그에 앞서 전제되어야 하는 것이 여성들의 연대의식이다. 시기와 질투가 아닌 ‘다음에 나’라는 생각으로 용기 있게 출마한 여성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또 한가지, 유권자로서의 주인의식을 갖고 오는 대선에서 실현가능한 여성정책을 제시한 후보를 찍을 것을 당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