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3일 이른 오전부터 가정복지회관으로 여성들이 속속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가정복지회관은 활기가 넘쳐흘렀고 여기저기서 여성들의 여담이 웃음소리와 함께 섞이고 있었다.

오후에 접어들자 한 자리에 모인 여성들은 무슨 사건(?)을 벌일 것처럼 2층의 강의실로 향했다. 여성들을 따라 들어간 강의실엔 다음과 같은 현수막이 커다랗게 붙어있었다. ‘충남여성의 정치세력화 방안’, 한눈에 보기에도 심상치 않은 문구였다.

150여석의 자리는 금방 들어찼고 곧이어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엄금자 충남도의원과 이용희 태안군의원의 여성의 정치세력화 모색을 위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곧이어 계속된 당진군의회 의원 출마자였던 편명희씨와 비례대표로 당선된 바 있는 한창숙 전 충남도의원의 지정토론은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내용으로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제자들은 여성들에게 ‘왜? 여성이 여성을 찍지 않는가’하는 하나의 화두를 던졌으며 편명희씨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 정치활동을 할 것이며 하고 싶다”고 밝혀 여성들의 신나는 환호와 박수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