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합! 정리하고 집합!”
‘짐 스쿨은’ 권동호 관장의 기합소리로 운동을 시작한다. 기합이 들리면 어수선하던 아이들은 가지고 놀던 공을 한쪽에 치우고 가지런히 모인다. 몸풀기로 시작하는 운동시간은 기본체력 운동과 품세 연습으로 채워진다. 한참 자유롭게 뛰놀 나이의 아이들. 가끔 제멋대로인 녀석이 있을 법도 하련만, 힘든 기색 없이 열심히 뛰는 아이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울 정도다.
“우리 애들은 놀 때와 운동할 때를 구분할 줄 압니다. 아이들 스스로 열심히 운동하고 휴식시간이 주어지면 서로 어울려 놀도록 가르치지요.”
또한 권 관장은 운동을 하면서도 공부를 소홀히 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체육관 이름을 체육이라는 뜻의 Gymnastic에서 딴 Gym과 학교를 뜻하는 School에서 따왔다. 단순한 학원이 아닌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 같은 역할을 해주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 동안 도장 밖에 앉아 물끄러미 안을 쳐다보는 녀석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정해진 운동시간에 늦은 아이들이다. 권 관장의 엄격한 시간 지키기 때문에 늦게 온 아이들은 도중에 참가할 수 없다.
“늦게 오면 중간에 낄 수 없습니다. 시간 약속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기 때문이죠.”
확고한 신념과 기준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권 관장의 모습에서 자신이 가르친 아이들만큼은 바른 아이들로 자라주기를 바라는 권 관장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쭔☎.357-1667(읍내리 유림회관 2층)
쭔수강료 : 월 7만원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