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시대가 실현된 지 벌써 제4기, 기초광역단체장 선거가 실시된 지 제3기를 맞이하면서 우리 당진의 지도자들에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 모두는 출마의 변으로 우리 당진을 발전시키겠다고 사자후를 토하며 유권자들에게 1표를 호소하여 각자 당선의 영광을 안아 주어진 업무에 임하고 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하여 노심초사하면서 지역현안을 챙기고 군민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하여 열심히 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각자의 일을 하면서 과연 유권자인 군민들이 바라고 생각하는 것만큼 선거 때의 사자후에 부의構?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유로는 오래 전부터 추진하여 오고 있지만 미해결로 있는 당진항 지정 문제를 비롯해 공단의 활성화방안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안들에 대하여 실제로는 군민 모두들 흡족한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데 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기도 하겠지만 한가지 지적한다면 각자의 공과만을 너무 의식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그것이 전부가 아닐지라도 밖에서 보는 견해는 지도자들이 각자 소속한 당적이 다르고 또한 군민들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려 강력하게 일을 추진하고자 해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나름대로 분석해보며 필자는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이제는 유권자들의 의식수준과 생각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다. 혼자의 공과만을 내세우기보다는 다함께 당진 발전이라는 큰 숙제를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서로가 상의하는 일밖에는 없다고 본다.

우리지역의 국회의원, 군수, 도의원, 군 의원 등 지도자들이 이제는 초당적으로 당진 발전을 논의해주시길 바란다. 이제껏 한번도 실현해보지 않는 일을 지역의 최고 지도자들이 실천한다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는가. 그런 상황이 현실화 된다면 당진이 진일보할 뿐더러 유권자인 군민들은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협조와 동참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안 되는 일이 있으면 대화와 타협으로 당진 발전을 논한다면 주저할 일이 무엇이겠는가.

모두가 지역의 발전을 주장하면서도 선거 승리에만 매달리는 상황에서는 군민 모두가 바라는 만큼의 일에 제대로 접근할 수 없다.

모든 일의 결과에 대해 각자 자기의 공과에만 스스로 얽매었기 때문에 그동안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진다. 꼭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돼 마음을 비우고 일을 추진함으로써 발전이라는 열매가 맺어진다면 그 공과의 열매는 그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닌 바로 우리의 지도자들 몫이라는 것을 감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반드시 함께 하는 좋은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타 시 군보다 앞서가는 선진적인 사고와 합의가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 당진의 지도자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만남의 자리를 권하고 좋은 결과가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