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직접 만나 이야기하는 것 좋아요”

“상담이 좋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래도 저는 운이 무척 좋은 편이에요. 다른 지역에서는 무조건 석사학위를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저같은 ‘초보(?)’도 채용해줬으니까요.”

지난해 12월 19일자로 당진청소년상담센터(소장 한기흥)의 전임상담원으로 온 홍미란(24)씨. 지난해 2월 순천향대 청소년지도학과를 졸업한 뒤 대전문화의집에서 일한 바 있다.

“아이들을 보면 기분이 좋았어요. 아이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주는 일을 한다는 것, 학교 다닐 때도 이런 청소년 분야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직접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딪치는 일 말이죠.”

당진청소년상담센터의 ‘기조’랄까, 잠정적인 ‘목표’는 ‘아이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이들을 찾아가는 상담’이다. 상담자들이 직접 거리로 나와 학생들을 만나고, 학교에 직접 찾아가 아이들을 만난다.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은 미란씨지만 일주일에 서너학교를 방문하곤 한다.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 좋은데 행정업무 처리에 밀려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할 때도 있어요. 많이 안타깝지요.”

미란씨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무얼까. 그녀 스스로 “가장 필요한 것이 더욱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현장에 나와보니 학교 다닐 때 배운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