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본지에서는 5회에 걸쳐 당진군수 후보 및 충남도의원 제1·2선거구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질문과 신상질문을 5회에 걸쳐 실시했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주요공약도 지면을 통해 게재했다. 후보자들의 답변과 공약을 본지 선거보도자문위원, 외부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다.

■참여위원:이병성(당진항발전위원회 상임부위원장), 이한복(면천중학교 교사), 박영규(송악발전연구소장), 유종준(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노화용(송악농협 중흥지점장)

▲이종현 후보

한나라당 이종현 후보의 정책질문 및 신상질문의 답변에 대해 위원들은 소신있는 답변을 하면서 소속정당의 정강정책과 맞지 않는 답변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은“ 이종현 후보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대한 다고 밝혔는데 세종시 문제는 정부에서 사활을 걸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채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이종현 후보의 반대의견 표시는 개인의 인기를 위한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종현 후보는 이완구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집권여당의 도지사인 입장에서 세종시의 원안으로 가는 것이 어떻게 적합한지 제도권 내에서 설득하고 이해를 구했어야 옳았다”며“ 행정부지사에게 떠넘기고 물러난 것은 또 하나의 정치적인 행동임이 분명한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후보의 생각이 짧았다는 지적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현 후보는 본지 809호(2010년5월3일‘) 도의원 후보를 검증한다’ 보도에서“ 세종시는 대통령이 후보 시절 12번이나 국민에게 약속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져야 하고 이완구 전 지사가 누군가는 책임져야 한다고 지사직도 사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자문위원은“ 충남도의 문제점과 대안을 묻는 질문에‘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이 부분은 정책적인 방향과 맞물려 있다”며“ 수도권의 규제가 완화됐고 송악읍보다 더 좋은 조건인 세종시에 기업 입주가 몰리는 것은 당연한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 변화 혹은 정책 수정이 있어야지 도의원의 의지만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광호 후보

민주당 이광호 후보의 정책질문 및 신상질문의 답변에 대해 위원들은 이광호 후보가 앞뒤가 맞지 않는 답변을 했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은“ 도의원의 역점사업에 대해 삽교호 수질개선에 앞장서 겠다고 했는데 수질개선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군에서 합덕과, 송악, 신평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있는데 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겠다든지 혹은 군민의식개선, 소하천 살리기 등 구체적인 대안을 내놓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은“ 당진군의 산업이 농업에서 철강산업 위주로 개편되고 있으며 미래 산업 방향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이광호 후보는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를 해제해 농민의 소득창출을 한다고 했는데 이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며“ 선진국에서는 단순한 식량생산산업 이상의 역할을 하는 농업의 위상을 꿰뚫어 보고 농업의 장려를 위한 노력을 하는데 농지를 해제해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하겠다는 발상은 농업의 위기를 더욱 불러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은“ 농지규제 완화를 한다는 것은 국가정책이나 법률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도의원의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민주당의 정강정책에 대해서는 잘 이해를 하고 있으나 충청남도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충남도의 문제점를 묻는 질문에 이에 대한 답변과 대안 제시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이광호 후보는 본지 811호(2010년5월17일자)에서‘ 당진군의 산업이 농업에서 철강산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당진의 미래산업 방향을 제시해달라’는 질문에“ 농업웅군인 당진군의 농업이 노동력 부족과 노령화로 폐쇄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MB정부는 농

촌을 경시하고 있는 상태로 농촌은 건국 이래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를 위해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 해제를 통해 농민이 소득창출할 수 있도록 대체작목개발에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 고 밝혔다.

▲윤지현 후보

자유선진당 윤지현 후보의 정책질문 및 신상질문의 답변에 대해 위원들은 윤지현 후보가 정확한 답변을 했다는 평가와 정책과 현안에 대해 파악이 부족하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자문위원은“ 윤지현 후보는 상당히 정책이나 신상질문에 가장 타당성 있는 답변을 했다”며“ 정부의 4대강 사업 추진 찬반을 묻는 질문에‘ 사실상 대운하사업으로 생태계 파괴와 함께 농민들에게 고통만 안겨주는 불필요한 사업이어서 반대한다’고 답변한 것은 정확한 의사 표현이며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답변”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은 당진의 미래산업 방향을 묻는 질문에“‘ 전통적인 1차 산업과 철강 등 2차 산업, 서비스 산업을 포함한 3차 산업이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당진군의 현안방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문위원은“ 윤지현 후보가 오랜보좌관 생활을 통해 나름대로 충분한 경험과 정책에 대해 지식을 쌓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자문위원은“ 일부 예민한 부분을 제외하면 충남도 정책의 현안 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진군의 경우 당진항 을 중심으로 한 물류산업 발전을 중요시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나 답변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자문위원은“ 윤지현 후보의 답변은 자유선진당의 정강정책과 거의 일치하지만 자신의 선거구에 대한 공약 혹은 답변이 많았다”며“ 충남도의원이 아닌‘ 당진군남부권 의원’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유권자를 의식한 답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