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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업웅군이라 불리던 당진은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삽교방조제와 서해대교가 차례로 들어서고 바닷가를 중심으로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의 대규모 철강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철강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연관 산업단지와 황해경제자유구역,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가 계획되고 조성되었다. 이에 따라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며 내년 초 시 설치를 앞두게 됐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개발에 따른 인프라 구축 미흡,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바른 도시문화를 정착시키고 체계적인 도시계획 형성을 위해 독일의 지속가능한 생태도시와 국내 당진과 유사한 도시를 방문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인구 14만8000여 명에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도시. 바다를 끼고 농업과 어업이 활발했으나 대표적인 철강 대기업이 들어서며 철강도시로 거듭난 도시. 대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며 공해 문제가 대두된 도시는 어디일까? 얼핏 당진이 떠오르겠지만 앞에서 열거한 내용은 광양을 말한다.
이처럼 당진과 입지여건이 비슷한 전라남도 남동부의 광양시는 대표 철강공업도시에서 최근 녹색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1980년대 광양만을 중심으로 양식업이 활발했지만 세계 2위의 철강기업 포스코가 광양에 제철소를 세우며 빠르게 공업도시로 변모했다. 철강도시 인상이 강했던 광양은 공해 저감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800만 그루 나무심기,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면서 풍부한 녹지와 도시숲 조성을 선도하며 녹색도시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체계적인 사업 진행
전국 대다수의 지자체는 산림관련 조직을 가지고 있다. 일부 지차제에서는 중점을 두는 사업은 따로 사업소를 분리해 운영하기도 한다. 광양은 도시 개발에 따른 녹지 확보의 중요성을 느끼고 2008년 산림과와 별도로 공원관리사업소를 개소했다. 사업소 산하에는 공원관리, 녹지관리, 휴양림관리 등 3개 팀에 13명의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으며 조경을 전공한 직원들을 채용해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사업소에서는 도시 녹화 사업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간다. 서희원 광양시 공원녹지사업소 녹지관리팀장은 “특히 도시림 조성을 위해 기업 숲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망덕산과 구봉화산 등에 산림공원과 숲길을 조성하고 광장과 걷고 싶은 길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심 속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공공기관 담장을 허물고 옥상과 벽면, 주차장 등 자투리 땅을 활용해 녹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2003년부터 시작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은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올해까지 800만 그루의 나무를 새롭게 식재했다”고 밝혔다.
가로수 관리도 체계적이다. 주거지역, 도심지역, 교외지역 등 구간별로 분류해 권장 가로수 목록을 만들어 수종별로 관리한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꾸준히 묘목을 확보해 폐교된 학교 부지에 심고 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다. 도로변 인도 뿐 아니라 중앙분리대에도 나무를 심는 등 도심 속 녹지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단체 주도로 기업공원 조성
아무리 환경오염 저감시설을 잘 갖춘다 해도 공해 물질일 배출되기 마련이다. 광양에서는 환경문제 원인자 입장에 있는 기업에서 공원을 조성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양도심숲가꾸기위원회(이하 숲가꾸기위원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숲가꾸기위원회는 뜻을 함께 하는 13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단체다.
박병관 숲가꾸기위원회 사무처장은 “위원회에서는 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현재 ‘1사 1공원 갖기운동’을 통해 10개의 공원이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공원 외에도 신생아에게 기념 식수를 제공하고 사후 관리도 꾸준히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