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당진시대가 주최한 이철환 군수 1주년 기념 특별좌담 내용을 보면 전문위원들의 질의와 군수의 답변 내용이 거의 읽어볼만한 가치가 없을 정도로 핵심이 없고 형식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문위원들의 질문내용도 사전에 자기 담당 분야별로 문제점에 대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선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질문 내용에 힘이 없었고, 따라서 군수의 답변 또한 진지하고 성의 있는 답변이 되지 못한 것 같다.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행정서비스인데 이 부분에 대하여는 언급도 없어서 더욱 아쉬웠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가 각 부서별로 발생하고 있는 민원에 대한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인데 이철환 군수가 부임한 이후로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고 생각되어진다. 훌륭한 군청사와 각종 전산장비가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책상에 앉아서 규정이나 따지고 탁상업무에만 치중하고 있지 않는가?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누비며 진실로 민원인의 아픈 소리를 들어야 제대로 위민 애민하는 행정을 할 수 있지 않는가? 가장 민원이 취약한 부분부터 개선 방안을 마련되고 또 실천 될 때 진실로 군민을 위한 행정이 될 것이고, 그 결과 살기 좋은 당진군은 물론 내실 있는 군의 발전을 가져오리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한 가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하여 수차례 군청을 방문한 민원을 어떻게 하면 시간을 절약하고 한 번에 원스톱으로 서비스 할 것인가? 일이 터지기 전에 사전에 예방할 것은 계절별로 월별로 어떤 것이 있는가? 이러한 사안에 대하여는 공무원이 늘 현장에 있지 않으면 그 대안이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한 위민정신 없이 철밥통만 지키고 탁상행정만 하려면 군수 이하 공무원들은 모두 사표를 내라. 차라리 혈세를 아끼고 용역회사 직원을 고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앞전 기고문에서 필자가 언급했었지만 대덕리에서 아미산까지 갓길을 조성하였는데 실제로 그 길을 이용하는 군민이 하루에 한 명도 안 될 것이다. 이러한 전시행정은 사전에 충분히 검토치 아니한 결과로 혈세만 낭비한 대표적 전시행정이다. 군민으로부터 이러한 불평이 들릴 때에는 군수는 겸허히 받아들여 진실로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재검토를 하고 이를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군민에게 고지하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서 군수 이하 공무원이 섬겨야 할 주인이 군민임을 재인식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전시행정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며 추후에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토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오로지 군수는 무슨 시설이나 업적을 남기기 위하여, 특히 군민들에게 돋보이기 위한 전시행정은 추호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군수 혼자 15만 군민의 목소리를 다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각 부분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진실로 행정을 잘할 수 있도록 늘 연구하고 그들을 교육하고 독려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내년에 당진시로 승격됨을 축하하며, 당진 시 역사에 길이 빛날 초대 시장이 되기를 기대하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