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1일 당진시로 승격되어 고대 해상 교역의 요충지였던 ‘당나루(당진)’가 1500년 만에 바야흐로 그 전성시대로 부활하는 시점에 있다. 중국의 부활과 함께 대중국 교역항으로, 동북아 산업 물류의 거점 도시로, 무궁한 발전의 전환기를 맞이한 것은 시대의 요청에 부응한 당연한 결과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대 당진에 살고 있는 주민에게는 한없는 축복이며, 당진에 주거를 옮기거나 기업을 이전하려는 사람에게는 ‘아미산’의 정기를 듬뿍 받아 건강은 물론 큰 행을 함께 누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아니한다.
蛾 眉 山 月 歌 "아미산 월가" ( 唐 : 李白 ) <동키 달마 주해>
아미산월 반륜추 (蛾眉山月 半輪秋) 가을밤 반달이 아미 산정에 떠오르고
영입평강 강수류 (影入平羌 江水流) 그 달이 평강물에 들어와 강물 따라 흐르는 구나
야발청계 향삼협 (夜發淸溪 向三峽) 한밤에 청계를 떠나 삼협으로 향하는데 (배를 타고)
사군불견 하유주 (思君不見 下諭州) 사무친 그대 그리움에 차마 못 쳐다보고 유주로 내려 간 다오
중국의 시성 이백(詩聖 李白)이 젊은 시절 쓰촨성(사천성)에 있는 집을 떠나 배를 타고 강을 내려가면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읊은 시이다. 마치 산이 머금은 듯한 달, 그 달을 비추이는 강, 한밤의 달과 산과 강이 경이로운 조화를 이루며 이백을 배웅한다.
이 시를 감상한 독자도 이백과 함께 배를 타고 청계를 출발하여 삼협을 지나 유주로 가면서 잠시 달밤의 아름다운 아미산 전경에 대한 시상에 취하여 봄은 어떠할지?
고향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으로 ‘사군불견’이라는 도치된 표현은 이 시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며 참으로 압권이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思君不見 : 너무도 그리워서 차마 볼 수가 없다> 4구절의 짧은 칠언률시(七言律詩)에, 5개의 지명(아미산, 평강강, 청계, 삼협, 유주)을 등장시킴으로 공간과 시간을 속도감 있게 절묘하게 표현한 명시로 수많은 사람에 의하여 지금까지 천이백년 이상 동안 애송되어 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