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여 국민들이 살기에 힘들 때마다 큰 사람에 대한 출현을 우리는 막연히 기대해왔고, 실제도 가장 어렵고 힘들 때마다 우리는 늘 훌륭하고, 큰 사람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왔다. 이러한 면면한 역사는 우리 민족에게 큰 다행이다.
이제 우리는 또 다음 5년의 국정을 책임지는 국가 원수의 선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 중에 보다 큰 생각과 이를 공평무사한 행동으로 실천할 인물은 누구일까?
토정 이지함 선생은 중세16세기 토정비결을 저술한 단순한 역술인으로 기억되고 있으나, 그 분의 행적을 연구한 논문이나 자료, 역사적 사료, 역사소설(토정비결:金載雲)등의 내용을 종합하여 볼 때 정치가(벼슬)로 참여(참여 할 수도 없었음)하기보다는 관직도 없이 국민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 동거 동락 하면서 평생을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헌신한 진정한 애국지사요, 대자유인이며 큰 인물인 것이다.
그는 요즈음 학문으로 말하자면 정치, 경제, 사회, 철학, 수학, 천문, 지리, 종교, 역술 등 학문 전 분야에 걸친 융합학(融合學)의 대 석학이었으며, 무엇보다도 동양고전의 최고봉인 주역에 달통하여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한 미래학자이기도 하였다. 그는 인물론(人物論)에 대한 견해도 탁월하여 재음미하는 것도 시의 적절하고 흥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토정 이지함 선생의 대인설(大人說)
不知而不靈 昏愚者有之(부지이 불령 혼우자유지) 알지 못하고 슬기롭지도 못함은 어리석은 자이고 不爭而不强 濡弱者有之(부쟁이 부강 유약자유지) 싸우지도 못하고 또 강하지도 못함은 허약한 자이고
不貪而不富 貧窮者有之(불탐이 불부 빈궁자유지) 탐하지도 아니하여 가난한 것은, 빈궁한 자이고
不爵而不貴 微賤者有之(부작이 부귀 미천자유지)벼슬도 없고 그리고 귀하지도 못한 것은 미천한 자이다
不知而能靈(부지이능령) 지식이 없어도 능히 슬기롭고(현명하고)*靈(령,영): 혼, 신령, 슬기롭다, 영험하다.
不爭而能强(부쟁이능강) 타투지 아니함으로서 능히 강력하고
不貪而能富(불탐이 능부) 욕심내지 아니하여도 능히 부유하며
不爵而能貴(부작이 능귀) 높은 벼슬이 없어도 능히 귀한 몸이다
然而 大人也(연이 대인야) 그러함으로 대인이라 한다.
“자기의 치적이나, 공적 등에 얽매이지 않고, 탐하지 않으며, 관직이 있거나 없거나 공직의 재임기간이나 또는 그 이후에도 원칙과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는, 사람답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몸소 행동으로 실천하는 위민(爲民) 애민(愛民)하는 사람” 이런 사람을 대인이라 할 수 있다.
다음 대통령에는 반드시 이러한 사람이 선출 될 것을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