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력 공청회에 부쳐
송악쪾신평지역 주민들의 거센반발로 LG에너지의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1, 2차 환경영향평가 설명회가 무산되는등 화력발전소를 건립하려는 LG에너지측과 해당지역 주민들은 대치상태를 계속해왔다.
그런 가운데 지난 3일 송악면 복지회관에서는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청회가 열려 이제 LG에너지의 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송악ㆍ신평지역 대부분의 주민들은 LG에너지의 화력발전소 계획을 반대하고 있고 공청회에 참석한 대책위 김천환 위원장도 LG발전소 계획의 절차상 하자를 들어 공청회 자체를 무효라고 주장하는등 앞으로도 LG발전소의 건설계획이 순조로울 것 같지는 않다.
그동안 우리지역에 대기업이나 정부투자기관이 들어올 때마다 주민들은 크고 작은 환경피해뿐 아니라 삶의 터전을 잃어야 했고, 오랫동안 공동체를 이뤄오던 주민들간에 보상금과 이권을 놓고 질시와 반목을 거듭하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LG화력발전소 건립을 놓고 요즘 주민들간에 벌어지고 있는 갈등은 발전소 가동시 예상되는 환경피해 못지않게 지역공동체의 황폐화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될만큼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 이제 더이상 잃어서는 안된다. 해당지역 주민들과 LG화력 반대투쟁위는 진정으로 우리지역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주민의견을 수렴ㆍ통합해 대의에 따라 움직이길 바란다.
LG에너지측도 요식행위에 지나지 않는 이번 공청회를 무기로 사업을 무리하게 진행하지 말고 공청회에 참석지 않은 대다수 주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LG화력 반대대책위와 충분한 대화를 갖고 주민들의 뜻을 존중하길 바란다. 또한 이 문제의 현명한 해결을 위해 행정당국과 군의회, 지역원로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