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2.0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영화소개]당신의 ‘세치 혀’를 조심하라
…독방에 갇혀 군만두로 생을 연명하며, TV를 연인이자 종교이자 달력으로 여기며 살아야하는 오대수(최민식)는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그토록 잘못했을까….’ 하지만 그는 뾰족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 채 이런 결론을 내린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90건 · '여기 나와' · 지역사회 · 최근 기사부터4 / 5쪽
2003.12.0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독방에 갇혀 군만두로 생을 연명하며, TV를 연인이자 종교이자 달력으로 여기며 살아야하는 오대수(최민식)는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그토록 잘못했을까….’ 하지만 그는 뾰족한 답을 찾아내지 못한 채 이런 결론을 내린다. “아무리 짐승만도 못한 놈이라고…
2003.10.0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길이 자족해 하고 소인은 어찌하여 길이 부족해 한단 말가 부족을 족하게 여기면 늘 유연한 것이고 족해도 부족해 하면 늘 부족한 법이어니 부족을 걱정하니 언제 족함이 있겠는가 당면한 처지에 순응하니 무슨 걱정이 있을 것인가 하늘 원망 사람 원망 부족해 …
2003.06.22 · 지역사회 · 조영미
…신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리라. 그러나 이홍선 할아버지는 종종 마당에 나와서 땀흘리는 밝은사회 회원들을 묵묵이 지켜본다. 그리고 가끔 고개를 돌려 새로 지어지는 집을 보기도 한다. 무표정하게 덤덤한 자세를 취하지만 분명 가슴은 한없이 떨릴 것이다. …
2003.06.08 · 지역사회 · 오숙현
… 채 구급차에 실려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파편이 목의 식도를 끊고 여기저기 박혀 어깨를 관통하면서 피가 목에 엉겨 붙어 숨쉬는 것 자체가 너무 고통스러웠죠” 김씨는 동두천 노르웨이 야전 병원에 도착한 후 수혈과 함께 본격적인 치료를 받았다. “겨…
2002.03.2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소리 없이 살다가, 이렇게 조용하게……. “지난 겨울을 요거로 보냈어. 여기저기서 자리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이 와갖구, 잘됐다 싶었지. 어떤 때는 한 뼘도 매고, 또 어떤 때는 한 자도 매고 그랬어. 겨울밤이 어찌나 긴지. 요렇게 자리 매다 보면 …
2001.12.2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지는 인터넷이 그렇게 신기하기만 하다. “아, 어찌나 신기한 지 물러. 여기저기 누르기만 하면 눈 깜짝할 시간에 바뀌니께 정신이 없어. 또 신기하기도 허고…” 조금 맛만 봤다는 이 할아버지는 농촌에 유용한 정보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고 한다. 농사를 …
2001.11.1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에 있어서. 밤에는 여간해서 눈에 띄지 않아요.” 어두운 고샅길에 마중 나와 있던 황영미씨의 얼굴에는 초행길 손님이 행여나 고생했을까 노심초사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잰걸음으로 앞장선 그이를 따라 농가 사랑채로 들어서니 6평 남짓한 작은 방에 일곱…
2001.09.2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은 고대면 진관리 978번지, 방앗간 근처다. 아침 8시쯤 버스를 타고 나와서 10시 넘어서 들어갔다가 다시 오후 1시쯤 나오고 3시쯤 또 들어갔다 나온다. 어르신이 이 탑동사거리에 장사터를 마련한 것은 작년이다. 그 전에는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안가…
2001.08.2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기를 홍보지에서 볼 수 없었으므로 약속을 지킨 공무원의 처사를 감사하게 여기긴 했지만 씁쓸한 뒷맛은 지금도 남아있다. 왜목에서 나고 살아 애틋한 정을 가지고 있던 터였지만 이때부터 왜목의 유래에 관한 나의 관심은 훨씬 적극적인 것이 되었다. “왜목”이…
2001.07.09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었던 똥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똥통에 빠진 친구 이야기, 소중하게 여기는 똥을 남의 집에서 누었다고 할머니에게 부지깽이로 맞았던 일, 등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버린 시골의 풍경이 그대로 담겨있다. 다섯편의 단편이 구수한 입담으로 재미있고 자연…
2000.08.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각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며느리, 손자까지 다보고 이렇게 바깥 세상에 나와서 자유로움을 만끽하니 더할 수 없이 좋다”고 웃음 띤 얼굴로 말하며 연신 장구를 치는데 여념이 없다. 그런 김 할머니의 표정속에는 천진난만 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이 배어있다. …
2000.06.19 · 지역사회 · 당진시대
…행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나는 책을 통해 여유를 얻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산다. 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그곳에서 인생의 선배들이 삶의 길 위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녹아있는 진리를 찾을 수 있다. 그 속에 녹아있는 진리들은 내가 가진 비뚤어진…
1999.10.1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진(24세)씨를 만났다. 기능직 10등급의 말단 공무원으로 아침 7시에 나와 면사무소를 청소하고 직원들의 잔심부름을 해주는 게 그가 맡은 일이다. 면사무소에 전화를 걸면 간혹 생소한 음성이 들려올 때가 있다. 말 속도가 무척 느리고 낱말 하나하나를 간…
1999.09.13 · 지역사회 · 김태숙
…2천년을 4개월 앞두고 기자는 낡을대로 낡은 어느 집 문앞에 서 있다. 여기는 당진군. 어디라고 하면 알 만한 그런 곳이다. 문은 굳게 자물통으로 채워져 있다. 유리 한칸이 깨져 나간 자리에 상자 흰 종이를 대신 발라놓은 나뭇살 문. 월 10만원을 주…
1999.05.17 · 지역사회 · 이명자
… 관통하는 도로가 새로 포장되면서 삼거리에 넓은 공터가 생겨나게 됐다. 여기에 3층 꽃탑이 들어섰는데 얼핏 붉은 벽돌을 쌓아 만든 것으로 보이나 아찬리 주민들이 건축 폐자재(널판지)에 페인트를 칠해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를 모르는 이웃마을 주민들은 …
1998.08.17 · 지역사회 · 이명자
…봇대만이 이곳이 뭍이라는 사실을 알려줄 뿐 어디에도 파릇한 벼포기 하나 나와 있지 않았다. 정미면으로 들어가는 길은 어디 한군데 성한 곳이 없었다. 군도 1호선을 끼고 있는 봉생리에 이르자 지붕만 남은 채 주저앉은 집 한채가 심상치 않은 수해상황을 예…
1998.04.2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아무도 나와 있지 않은데 혼자서 어떻게...” 주근깨가 장어를 굽고 있다가 셀쭉하니 웃었다. 한쪽 파라솔 밑에서는 세명의 남자가 둘러앉아 주근깨가 구워내는 장어에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집에 있기도 뭣하고... 다른 사람이 나오지 않을 때 나와서 …
1997.12.22 · 지역사회 · 김태숙
…을 혼자서 지내고 있다. 따뜻하게 풀린 날에는 쉬엄쉬엄 걸어 읍내장에도 나와보곤 했지만 요즘같은 혹한 속에서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찾아주는 사람이래야 가끔씩 과일이라도 사들고 오는 당진읍 사회복지사 조금영씨 한 사람이다. 박임순 할머니가 가장 하고 …
1997.12.2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을 혼자서 지내고 있다. 따뜻하게 풀린 날에는 쉬엄쉬엄 걸어 읍내장에도 나와보곤 했지만 요즘같은 혹한 속에서는 엄두도 못낼 일이다. 찾아주는 사람이래야 가끔씩 과일이라도 사들고 오는 당진읍 사회복지사 조금영씨 한 사람이다. 박임순 할머니가 가장 하고 …
1997.10.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나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미역을 채취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나와 내 여자도 첫날 민박을 하면서 민박집 주인여자가 이야기해 알게 된 사실이었다. 우리는 그 아줌마들을 피해 슬금슬금 선착장을 물러나 방파제 위로 올라섰다. 여기 오던 첫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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