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작은 고통의 노래 - 홍신선
…시 꺼진 연탄재들 서먹서먹 넋 빼고 쌓여 있는 그때 그 광화문(光化門) 골목들로 싸락눈 몇이 아픈 몸 마지막으로 깨뜨리던 그때 그 차(茶)집 문턱가로 어슬렁거릴 것이니 네가 부르면 대답하리라 오오냐 오오냐 땅 위 침묵하는 모든 것들로 따금따금 뼈를 끊…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103건 · '골목 작은' · 최근 기사부터5 / 6쪽
2004.03.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시 꺼진 연탄재들 서먹서먹 넋 빼고 쌓여 있는 그때 그 광화문(光化門) 골목들로 싸락눈 몇이 아픈 몸 마지막으로 깨뜨리던 그때 그 차(茶)집 문턱가로 어슬렁거릴 것이니 네가 부르면 대답하리라 오오냐 오오냐 땅 위 침묵하는 모든 것들로 따금따금 뼈를 끊…
2003.04.14 · 정책·행정 · 당진시대
군청 앞 골목에 ‘마루공방’이라는 작은 공간이 생겼다. 이곳의 작품들은 지점토, 데코파쥬, 섀도우 기법으로 만드는데 시계, 소품, 쟁반, 티 테이블, 도자기, 유리에 응용할 수 있는 섀도우 기법은 집의 깨끗한 벽면에 걸거나 탁자 위에 세워놓아 자신만의…
2003.04.0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그런 국밥집을 생각하고 찾아간 합덕읍 운산리 중동, 신합덕천주교회 입구 골목에 자리한 산흙돼지국밥집 ‘솔뫼마을’에 들어서자 예상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곳은 새벽에 문을 열지 않고 점심시간에 맞춰 식당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20평 정도로 작은 규…
2002.10.13 · 정책·행정 · 당진시대
…깍듯이 내미는 그의 손을 잡으면서 이발소에 들어섰다. 당진읍 군민회관옆 골목에 위치한 그의 이발소는 4평 남짓한 공간에 거울과 마주한 의자 두 개와 작은 소파, 세면대가 옹기종기 붙어있었고 가족사진이 눈에 잘 띄는 벽쪽에 붙어있었다. 밖에서 보면 허름…
2002.08.1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어디서도 다시 그런 집과 마을은 볼 수 없다. 두어 채의 초가가 있는 작은 동네 앞의 시냇가에서 빨래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왠지 정겹게 느껴지는 것은 어린 시절 농촌의 돌담에서의 추억 때문일 것이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어진 돌담길…
2002.07.2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신의 가슴 찡한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허씨는 지난 2월, 당진천주교회 골목에 2평 남짓한 구두수선가게를 열었다. ‘허구두쇠’란 간판을 달고 작은 가게의 사장이 된 것이다. 남들이 보기엔 보잘 것 없는 허름한 가게일지 모르나 허씨와 그의 삶을 아는 이…
2002.04.0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이 가득한 어두운 거리 저 멀리로 누군가가 어깃거리며 걸어오고 있었다. 작은 체구의 중년여인이었다. 여인의 가슴엔 두꺼운 성경책이 안겨 있었다. 새벽기도에 나가는 모양이었다. 신호등만 깜박이는 텅 빈 거리를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마음이 가는 대로 걷기 …
2002.03.0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보수와 진보의 대립은 바로 선택이 없는 막다른 골목과 같다. 그것은 보수와 진보를 연결해 줄 수 있는 다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심으로 이끌어 지는 우리사회가 내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극단적…
2001.10.1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어렸을 적의 사진들을 찾아내고 얼마나 신이 났던지… 부모님께서는 군청앞 골목에서 성원양복점을 운영하셨다. 한참 후에 스위스 제과로 바꾸었다가 지금은 2층 「하늘교육」자리에 내가 와있다. 사진속의 양복점은 35년전의 모습이다. 아버지 등에 안긴 갓난아이…
2001.09.17 · 정책·행정 · 당진시대
…리 당진군 교통문화의 현주소이다. 우리고장에서는 해마다 수천 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100여명이 넘는 사망자와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통한의 생을 살아야 하는 수백명의 교통사고 장애인을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일은 남의 일이고 나와는 무…
2001.09.10 · 환경·안전 · 김태숙
… “이눔아, 그 귀한 똥을 남의 집에다 퍼주고 오면 어떡허냐!” 날마다 골목골목 뒤져 사람똥 개똥 할 것 없이 주워 모으던 할머니, 괜스레 참거리를 마련해 이웃을 쭈욱 불러 앉혀놓고는 똥이 마려울 때까지 하염없이 우스개소리를 늘어놓아 한사람 똥이라도 …
2000.11.1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더 아파 보였다. 기사님도 이런 느낌에 동의하신다. 조용하고 한적하며 작은 언덕들이 굽이치는 시골마을이 펼쳐졌다. 삼웅리 쯤 왔을까. 버스가 지나는 작은 언덕 하나를 기사님이 턱끝으로 가리켰다. “저기가 송영진 의원 댁이요.” “그렇군요. 이런 시골…
2000.07.17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이 있어 나갈 때에도 줍는 일을 잊지 않으신다. 할아버지 주머니 속에는 작은 노끈뭉치가 항상 들어있다. 길을 가다 버려진 것들 중에서 소중해 뵈는 것이 있으면 눈여겨 봐두었다가 돌아올 때 묶어가지고 돌아오시는 것이다. 버스를 탈 때에도 마찬가지다. 계…
2000.06.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다른 운동신경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아주 어려서부터였다. 동네 아이들과 골목놀이를 할 때에도, 공을 가지고 놀 때에도 우현이는 눈에 띄게 빠르고 민첩하며 역동적이었다. 마치 축구라는 게임의 <수 designtimesp=24805>를 읽고 있는 것처럼 …
1999.10.1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심거리에 물결치는 유충식씨의 피아노 선율에 사람들은 잠시 넋을 놓았다. 골목길을 가린 응달, 그러나 거리 한쪽에 놓인 작은 무대에는 조명처럼 햇살이 내리쬐었다. 어울마당을 알리는 긴 깃발들이 가을바람을 싣고 흩어지며 째즈피아노의 불규칙하고 싱싱한 음율…
1999.09.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만두집에서 만두 1인분을 샀다. 한참을 찾아다니다 할머니를 만난 것을 골목끝에 있는 감나무집에서였다. 집주인은 큰 도시로 떠나고 안채와 바깥채 모두 사람들이 세들어 살고 있다. 손석희 할머니가 사는 곳은 그중 바깥채다. 작은 방 하나, 부엌 하나가 …
1998.11.30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앙지나 기타 종합 일간지들이 관심을 가질 수 없었던 우리고장 구석구석의 작은 이야기들을 지면을 통해 널리 알리는 것은 매우 값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좥당진시대좦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정책에 대해 중요한 여론수렴의 창구역할을 하는 것도 좥당진시대좦…
1998.03.0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진읍 신시장. 살아가는 냄새가 물신 풍겨난다. 신시장 중앙통에서 오른쪽 골목 한켠에 색다른 사람의 냄새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바로 고산상회가 그곳. 하나하나 사람의 손길이 깃들어 있는 투박한 모양과 빛깔의 도자기가 작은 공간에서 온화한 분위기를 풍기…
1997.11.24 · 문화·교육 · 김태숙
…였네라...'고 했던 유치환의 시가 떠오르는 탓인지도 모른다. 깡마르고 작은 체구의 남정현 선생은 서울시에서 가장 늦게 잎이 진다는 도로변 플라타너스가 가까이 보이는 창가에 바싹 기대 앉아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 나무의 기(氣) 때문에 내가 항…
1997.10.13 · 환경·안전 · 당진시대
…접적으로 정박하지 못했다. 따라서 나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훨씬 규모가 작은 배를 이용해 저멀리 붙박이처럼 떠 있는 바지선으로 옮겨가 있다가 여객선이 도착하면 들어오는 사람들이 하선한 다음 승선해야 했고, 들어오는 사람들 역시 나가는 사람들을 싣고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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