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이호천의 교사일기 36] 사랑을 나누는 연말이 되길
요즈음 날씨가 춥고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이렇게 하얀 눈이 연일 내릴 때면 중학교 시절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신문을 배달했던 때가 기억이 난다. 100여부가 넘는 신문을 옆구리에 낀 채 버스에 오르면 차장 누나의 따뜻한 배려가 정겨웠다. 또 …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36건 · '이호천 교사일기' · 2005년 · 최근 기사부터1 / 2쪽
2005.12.2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요즈음 날씨가 춥고 유난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다. 이렇게 하얀 눈이 연일 내릴 때면 중학교 시절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신문을 배달했던 때가 기억이 난다. 100여부가 넘는 신문을 옆구리에 낀 채 버스에 오르면 차장 누나의 따뜻한 배려가 정겨웠다. 또 …
2005.12.1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나는 지금까지 담배를 배우지 못했기에 담배냄새에 민감한 편이다. 몇 해 전 5교시 수업이 되어 교실에 들어가자 담배냄새를 맡았다. 학생들의 눈을 감게 한 후 “담배피운 학생들은 솔직히 손을 들어라! 담배피운 것보다 정직하지 못한 것이 더 큰 죄이다.”…
2005.12.12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아침 신문을 통해 43년간이나 한국의 한센병우들을 위해 헌신한 두 외국 수녀들의 기사를 읽고 한없는 감동과 함께 오늘의 우리 현실이 오버랩 되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 60년대 초 한국의 정부로서도 분명 소록도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볼 상황은 못 되었을 …
2005.12.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얼핏보면 위의 두 단어는 서로 궁합이 잘 안 맞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수능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의 충분조건은 갖추고 있다. 학생이라고 하는 신분은 보호받아야할 미성년이라는 사회적 통념과 미래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존재로 인식되기에 졸업을…
2005.11.15 · 환경·안전 · 당진시대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81년 무렵에는 방학 중 보충수업이 없었던 관계로 서울에서 방학을 잘 보내다가 개학을 며칠 앞두고서야 당진에 내려오곤 했었는데 당시에는 용산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천안을 경유해 합덕의 비포장도로를 거쳐 기지시에 도착하기까지 한참…
2005.11.0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돈을 읽으면 조금 잃은 것이고 명예를 잃으면 많은 것을 잃은 것이고 또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니 너무도 실감이 가는 말이다. 돈과 명예에 대한 욕심과 그에 대한 가치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둘어들고 비례해서 건강에 신…
2005.10.1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교직생활을 하면서 한가지 후회되는 일이 있다. 그것은 학생 한명을 퇴학시킨 일이었는데 교직을 끝내더라도 머릿속에 그 학생에 대한 기억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 그 학생은 23년 전 어느 봄날 퇴근 무렵 버스 정류장 앞에서 술이 취한 상태로 교사…
2005.10.1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우리나라처럼 교육정책을 자주 바꾸는 나라도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최근 교육부가 수시 1차 모집제도를 폐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한다. 우수학생 조기선발이라는 기치 아래 시행된 제도가 불과 6~7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그 폐지를 눈앞에 …
2005.10.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금년 10월9일은 한해 52번의 일요일 중 하나로 여겨질 뿐 한글날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느끼지 못했다. 한글은 우리 나라의 정신이요 얼이고 또한 그것을 담는 그릇이라 할 것이다. 한글이 태어나기 전 우리는 중국의 한자를 빌어 우리의 뜻을 표현할 수밖에…
2005.10.1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오늘은 10월1일 국군의 날. 어제부터 정기고사 시험이 시작되었다. 어제 시험감독을 하면서 아이들이 시험 치르는 모습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 나의 눈은 아이들을 향하고 있지만 생각은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있었다. 정기고사 준비를 위한 공부방…
2005.10.0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왜? 하필이면 6.25의 비극이 끝난 지 반세기도 넘은 이 시점에 와서 맥아더 장군의 동상을 가지고 일방에서는 민족의 원흉이라며 철거를 주장하고 또 다른 일방에서는 공산주의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게 해 준 영웅이라며 동상을 지키려 서로 대립하며 무력으로…
2005.09.2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올 추석 기간중에 TV를 통해 정신지체 장애우들의 세계수영대회에서 진호의 세계 신기록 작성과 함께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을 보고 감동하지 않은 국민들은 없었으리라!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 군의 인간승리가 잊혀질 만 할 때 또 한번 국민들…
2005.09.2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아침 출근 후 교실에 올라가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있다. 삐뚤 빼뚤 한 책걸상 정돈과 교실 안에 널려져 있는 과자 봉지, 아무렇게나 버려진 휴지들을 쓸고 있으면 아이들이 한 두명씩 교실로 들어오면서 인사를 한다. 나의 모습을 보고 거들어 주겠거니 생…
2005.09.1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현재 고1 학생들은 스스로를 저주받은 세대라 했던 신문기사가 기억이 난다. 성적이 상대평가를 통한 등급제로 전환되면서 고1 입학 후 부터 대학입시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불만과 그로 인해 여러 부류의 친구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
2005.09.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감사합니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장학금 주신 것 너무 감사합니다. 구 한보철강 생산부 팀장이셨던 오 세웅씨의 주선으로 같은 팀원들 7~8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을 만 4년간 일년에 한 두번씩 지급해오던 것을 2005년 3월31일을 마지막으…
2005.08.2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지난 광복절이 나라를 되찾은지 꼭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비록 우리 힘으로는 아니었지만 일제 강점기동안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는 많은 독립유공자들과 선각자들의 희생이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이상룡, 홍범도, 이상설, 김규식 등 많은 대표적…
2005.08.2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비용까지도 보조를 받고 공부를 할 수 있는 시험에 합격한 당시 본교 1학년생이었던 성현이가 미국으로 간 지 10개월 만에 귀국하여 선생님들께 인사차 학교를 방문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터라 키도 더 자란 것 같고 자세도 더욱 의젓해진 것 같았다. 장래…
2005.08.1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벌써 방학을 한지가 이주일을 넘어서고 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과연 어떻게 방학을 보내고 있는지 궁금하다. 학교에서 보충학습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제외하고 남은 많은 학생들은 스스로 계획한 대로 부족한 과목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여행…
2005.08.0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요즘 교육계 최대 화두는 역시 2008학년도의 입시제도이다. 서울대는 통합논술을 주장하고 있고 교육부는 사교육비 증가를 내세워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서울대의 통합논술이 과연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는 곧 선보일 유형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지…
2005.07.2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아침 뉴스를 통해 헌혈양이 절대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지난 6월20일 학교로 대한적십자사 대전지부에서 헌혈차량이 왔었다. 해마다 한 학기에 한번씩 일년에 두번 헌혈차량이 오는데 그때마다 내가 제일 먼저 헌혈을 하고 이어서 학생들이 줄을 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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