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9.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미주알 고주알 말 걸을데도 없다우” - 무의탁 할머니의 쓸쓸한 가을
…웃에 사는 할머니들이 다녀가셨지만 젊은 사람 만난 것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닌 듯 싶다. 외진 곳에, 나드는 이웃도 없이 지내고 있었다면 처량해 보였을텐데 할머니 사시는 모습이 퍽이나 마음이 놓였다. 만두를 하나씩 입에 넣으며 할머니와 나는 서로를 쳐다…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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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건 · '내가 아닌' · 최근 기사부터36 / 39쪽
1999.09.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웃에 사는 할머니들이 다녀가셨지만 젊은 사람 만난 것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닌 듯 싶다. 외진 곳에, 나드는 이웃도 없이 지내고 있었다면 처량해 보였을텐데 할머니 사시는 모습이 퍽이나 마음이 놓였다. 만두를 하나씩 입에 넣으며 할머니와 나는 서로를 쳐다…
1999.09.06 · 문화·교육 · 김태숙
…일의 자신감인가? 모험인가? 독일 뿐 아니라 영국과 스위스에도, 그리고 내가 아는 지구위 어느 땅에도 공통적으로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은 걸인과 쓰레기와 낙서였다. 이것들은 어쩌면 완벽하지 못한 인간과 인간사회의 그물에서 떨어진 앙금같은 것들이다. …
1999.07.2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눈꼽쟁이 창으로 본 옛날 9 - 미국나무로 기둥삼느니 내가 기둥하겠소 지난번에는 진천사(꾸민 이름)가 지어진 풍수 사연을 봤다.이번에는 이어서 그 절의 건축적인면에 가까이 가보고자 한다. 이 집을 지은 목수는 일보다 고집으로 더 소문난 사람이었다. 삼…
1999.07.19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먹을 정도였으니께.” 고향에 두고온 가족 걱정은 할 상황이 아니었다. 내가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 마당에선 가족도 남이었다. 독립연대로 창설된 부대에 배치됐던 가재문씨의 경험. “지리산 함양에서 있었던 일인디, 아군 2개 중대가 공비에게 전멸당한…
1999.05.3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죽어가는 변화가 쉽없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곳에 가지 못할 수밖에 없는 내가 참으로 살고는 있는가 말이다. 이러한 가슴앓이를 식힐 방법으로 그 근처를 어슬렁대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산속을 헤매는 것이다. 어떤 목표가 없이 헤맨다는 것은 사람들 사는…
1999.01.11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참여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 의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나갈 생각이다. 내가 뽑은 의원들을 감시·감독하기 위한 주민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주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의원 출무일을 장날에 실시하고 있다. 또한 회의도 가급적 장날을 포함시키고 야간회의를…
1998.11.30 · 문화·교육 · 김태숙
…영 당진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학생들 자신의 성장’ 내가 한 알의 밀알되어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환경이 바뀐다면...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는 김부영 교장선생님을 찾아간 것은 늦가을 오후였다. 하루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하나 둘 하교…
1998.11.30 · 문화·교육 · 김태숙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학생들 자신의 성장’ 내가 한 알의 밀알되어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환경이 바뀐다면...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하는 김부영 교장선생님을 찾아간 것은 늦가을 오후였다. 하루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하나 둘 하교하는 교정에는 쌀쌀한 바람이…
1998.10.12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지이고 보면 그럴만하겠다. 버스가 온다. 그러나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내가 타야만 올라오는 예절있는 여자였다. 그러나 지금껏 대화 한마디 물어본 적이 없는 나, 침묵으로 일관해온 눈치의 사나이, 그리고 감각으로 느꼈을 그이의 예민한 관찰, 이것이 모…
1998.07.06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엠프를 밀집되어 있는 집들을 향하여 세우게 했다. 유세순서는 간단했다. 내가 바람잡이 노릇으로 이 지역을 위해 가장 많이 헌신하고 봉사할 적임자는 모 후보라며 한껏 추켜세우기도 하고, 그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으면 일생일대의 가장 크나큰 후회를 할 것이…
1998.06.01 · 정책·행정 · 당진시대
…다” 유언비어로 본인 스스로 피해봐 □두차례 낙선, 이미 평가 받은 것 아닌가? ■지역감정 부추긴 중앙정치인들의 당략적 행동으로 진정으로 능력 평가받은 적 없다. 【문1】 재산축적 과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주민이 있다. 【답】 그런 유언비어를 듣고…
1998.03.3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들대며 웃음을 참지 못해 했다. 안되겠다 싶어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내가 입을 열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형님. 빨간셔츠는 돌아옵니다.” “아니, 그럼 두 사람은 빨간셔츠에 대해 알고 있다는 말예요?” 처남댁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았다. “예…
1998.03.16 · 인물·동정 · 당진시대
…러겠노라 는 답을 얻어냈던 것이다. 그리고 불란서에 가는 일도 그렇다. 내가 처리해야 되는 많은 일들을 다른 사람에게 떠 넘 기고서 수시로 전화연락을 한 끝에 나와 내 여자는 그저 짐만 챙겨 공항에 나가기만 하면 되도록 해 놓았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1998.01.2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아무 의식없이 그렇게 살다보니 우리의 정체성도 잃어버리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지난날의 소중히 여기던 정신적 가치를 너무 쉽게 내동댕이 친 것은 아니었는지.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편리성만을 생각하다보니 연탄 한장의 귀중함을 모르고 연탄 때…
1997.10.2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츠의 계절같다. 나는 많은 스포츠 종목 가운데 평균대 운동을 좋아한다. 내가 평균대 운동을 선호하는 것은 귀엽고 날렵한 소녀들의 묘기 때문도 아니고, 가장 어렵고 힘들면서도 비인기종목인 평균대운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평균대 운동기구…
1997.10.2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는 아직도 그 의문을 풀지 못한 채였다. 빨간 반바지는 서로 자매지간은 아닌 것 같고 서로 친구인 것 같은데 거기에 남자가 둘도 아닌 하나가 끼었다는 게 좀 이상스러웠다. 남자는 대체적으로 과묵한 편이었는데, 한 남자가 두 여자를 데리고 놀러 온 것일…
1997.10.0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개라면 배가 뜨는 데는 지장이 없을 거야. 이 안개도 곧 걷힐 테구.” 아닌게 아니라 안개는 조금씩 엷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떠오른 태양이 안개를 뚫고 뿌옇게 비치고 있었고, 서로의 간격을 유지한 채 띄엄띄엄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도 얼마전 보다는…
1997.09.01 · 정책·행정 · 당진시대
… 생각이 많았습니다. 진정한 공인이라면 자신의 앞가림만 해서는 안된다, 내가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출마했습니다.” 유군수는 관선군수 시절부터 ‘공무원은 이러하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경쟁력을 얻기 위해 ‘경영행정’을 …
1997.09.01 · 정책·행정 · 당진시대
… 생각이 많았습니다. 진정한 공인이라면 자신의 앞가림만 해서는 안된다, 내가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출마했습니다.” 유군수는 관선군수 시절부터 ‘공무원은 이러하다’는 고정관념에서 과감히 탈피해 경쟁력을 얻기 위해 ‘경영행정’을 …
1997.08.25 · 환경·안전 · 당진시대
…를 사오셨다. 나는 그 강아지의 이름을 ‘바람이’라고 지었다. 바람이는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봄에 만났다. 지금은 의젓한 어미가 되었다. 몇달전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귀가 쫑긋하게 선 강아지, 통통하고 다리가 짧은 강아지, 통통하지도 마르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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