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5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차한잔의 시]문장부호 속에 삶이
문장부호 속에 삶이 돌아오지 않을 시간 아쉬워 앞만 보고 걷다가 뛰어가다 수레에 신발까지 얹고 밀어가며 난 언제까지 물음표 ? 계기판에 새겨진 시간, 열량, 거리, 속도 연두빛 신호등이 깜박거리다 다음 단계로 숨을 몰아 쉴 때 흘러내리는 느낌표 ! 허…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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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건 · '차한잔의' · 2013년 · 최근 기사부터1 / 1쪽
2013.07.15 · 정책·행정 · 당진시대
문장부호 속에 삶이 돌아오지 않을 시간 아쉬워 앞만 보고 걷다가 뛰어가다 수레에 신발까지 얹고 밀어가며 난 언제까지 물음표 ? 계기판에 새겨진 시간, 열량, 거리, 속도 연두빛 신호등이 깜박거리다 다음 단계로 숨을 몰아 쉴 때 흘러내리는 느낌표 ! 허…
2013.06.14 · 환경·안전 · 당진시대
공동체의 어울림과 예배자의 경건성으로 한사람의 성품 알고자 처음 내려온 이 곳 깊은 안온함과 푸근함이 때 묻은 정으로 다가와 원로 찾아 감사 선물하고 사사만세로는 이름 모를 여인네들 오가며 등줄기타고 배꼽까지 떨어지는 눈물의 기도를 얼마나 어떻게 했을…
2013.05.3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꽃 감상법 고완수 어둠에 박힌 별꽃처럼 한껏 고개를 뒤로 젖히고 봐야 눈부신 꽃이 있다 진달래꽃처럼 허리 굽혀 인사하듯 봐야 하거나 제비꽃처럼 무릎 꿇고 기도하듯 봐야 예쁜 꽃도 있다 그렇다면 살 비벼 매일을 사는 너란 꽃은 어떤 자세로 봐야 아름다울…
2013.05.2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고작 한 구간을 스쳐 지나는 간이역에 머문 바람이었는데 나는 그것을 사랑이라 믿어 한 생애를 오래 아파했네 생의 절반이 지나가도록 만나지지 않는 한 사람이 눈물 어린 잦은 그리움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시절이었다고 섬광 같은 찰나였다고 *화…
2013.05.1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물동이 우물물 긷는 아낙네 뙤아리 위에 삶의 무게 물동이 하나 가득 설움의 눈물 바가지 엎어 물위에 띄우고 한 발 한 발 딛는 발걸음 최현숙 작가 - 합덕읍 운산리 거주 - 복떡집 운영 - 당진문인협회 회원 - 연호시문학회 회원
2013.05.1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한 시간 홍원선 - 여기 부천 오정동입니다 11시 30분 출발 1시간이면 충남 당진 반촌교회 도착 예정입니다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들이 얼마나 많은가 간다 간다 하면서 못 간 곳이 너무 많다 숨쉬고 일하고 먹고 잠잔 세월이 나를 얽매어 놓았었나 한…
2013.05.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보리밭 사잇길로 걸어가면 뉘이 부르는 소리 없어도 발을 멈추게 되리라.” 흥얼거리다 멈추고 바라본 보리밭, 눈부신 짙은 초록의 장관이여. 차라리 푸름에 빠졌으니 청보리라고 했던가. 아직 여물지 않은 보리 꽃도 아닌 것이 다 자라지 않았어도 어찌 이다…
2013.04.26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쪽지 오향 임세광 상만이 대장암 말기래 병원에 있다니 내 다녀옴세 그저 자나 깨나 암 조심 밥 잘 챙겨 먹고 마음도 챙기고 그저 건강에 신경 쓰시게 - 남편이 임세광 작가 - (사)한국문인협회홍보위원 - 서안시문학회감사 - 범도민정책서포터즈당진대표 -…
2013.04.05 · 정책·행정 · 당진시대
약수터 심중섭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약수터 언저리엔 맷돌처럼 빛난다 골짜기 마다 산야초 썩어내려 물맛 좋다 입소문 풀도 떠가고 나무도 떠간다 고개 숙인 할미꽃도 떠간다 민들레도 뿌리도 떠간다 쑥도 떠간다 최후를 맞는 그날까지 빈 통을 들이대며…
2013.03.29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모나고 날카로운 것들에 부딪힐수록 단단해지는 습성을 지녔나 아픔은 속으로 깊이 간직하고 스치고 지나가는 만남이 더할수록 커지는 상처 석류알처럼 견딜 수 없어 터지려 들 때마다 너를 생각하며 더욱 깊은 곳으로 내려 보낸다 오랜 상처가 다져진 개펄에서 건…
2013.03.22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목련 박종영 밤이면 간지러운 몸의 껍질을 벗겨 우윳빛 속살을 틔우는 네 모습에 반했었다 너를 보고 있노라면 별빛 부스러기가 자꾸만 눈에 들어가 눈물이 흐르는 것은 왜일까? 달빛에 젖어 환하게 비친 너의 뽀얀 모습이 내게 다가와 흰 손목이라도 내밀어줄 …
2013.03.2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죽음의 향기 박선희 침대 카바를 털어내는 꿈이 있어 새벽 산기도 오르는데 싸리하고 매콤한 병실 내음으로 떠나심을 아름하던 처음으로 전도한 님의 향기 가슴에다 묻은 자식 하늘로 옮기고저 파고 팠던 울음 냄새 바람보다 먼저 눕고 스스로 죽어 돌아오는 내가…
2013.01.25 · 산업·경제 · 당진시대
내 안경은 바보다 먼 것은 잘 보면서 코앞의 글자에는 까맣게 눈감는다. 나이는 내가 먹는데 왜 제가 망령인가. 우주너머 먼별을 더듬는 밝은 눈이 늙은 부모 아픔은 까마득히 눈감는 고약한 세상인심을 안경도 닮나보다. 윤성의 작가 - 1938년 당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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