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22 · 지역사회 · 조영미
“어려웃 이웃에게 집을 지어드립니다”
…주잔을 채우며 던진 그 한마디는 삶의 바다를 허우적대느라 너무 늙어버린 당신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리라. 그러나 이홍선 할아버지는 종종 마당에 나와서 땀흘리는 밝은사회 회원들을 묵묵이 지켜본다. 그리고 가끔 고개를 돌려 새로 지어지는 집을 보기도 한…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163건 · '당신 오늘' · 최근 기사부터7 / 9쪽
2003.06.22 · 지역사회 · 조영미
…주잔을 채우며 던진 그 한마디는 삶의 바다를 허우적대느라 너무 늙어버린 당신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리라. 그러나 이홍선 할아버지는 종종 마당에 나와서 땀흘리는 밝은사회 회원들을 묵묵이 지켜본다. 그리고 가끔 고개를 돌려 새로 지어지는 집을 보기도 한…
2003.05.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1975-장충동 국립극장))으로, 또는 영화로, TV드라마로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백철이 쓴 ‘제재의 확대와 농촌소설’(1959)은 춘원의 ‘흙’과 ‘상록수’를 비교 파악해 간다. 죽은 김현도 한창 젊던 64년에 ‘흙’과 ‘상록수’를 비평으…
2003.01.26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되더라도 버리고 온 고향일랑 찾지 말라. 이제는 잡아 줄 羊조차 없어 오늘의 諸神은 굶주렸는데 홍수가 나도 다시는 노아의 方舟를 만들지 말라.” 이어령 전집 中에서 십 수 년전 읽었던 이 소설을 다시 읽은 까닭은 소설의 액자만 보았지 그 속의 글은 …
2002.10.0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러운 현대사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선생의 부친께서 운명하시기 직전, 당신의 허벅지살을 베어 부친의 입에 피를 떨궈드리는 지극한 효심, 누구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친화력, 자상한 인간애,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노심초사하는 모습이 선생의 …
2002.10.0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제법 밤바람이 쌀쌀해져 옷 속을 적신다. 오늘도 이집 저집 초인종을 누르실 어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저려온다. 어머니의 어깨 가득히 들릴 무거운 책자만큼이나 나의 가슴은 무디어져, 눈물이 흐른다. “다녀왔습니다.” 고요함이 흐른다. 예전처럼 어머니의 따…
2002.04.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그 여자네 집', '나', '강 같은 세월', '꽃산 가는 길' 등 오늘이 어제인 듯 세월은 흐르는 물 같지만 새로 오는 봄 그대 앞에 서면 왜 이렇게 내 마음이 새 잎처럼 피어나는지 어느 날인가 그 어느 봄날이던가 한 송이 두 송이 꽃을 꺾으며 …
2002.04.0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그애가 걸어도 반나절 용서의 아버지 기다린 백년 침묵의 회초리로 돌아올 오늘 당신의 영전에 새벽길 밝히올 향을 핍니다
2002.01.2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나와 똑같은 하나의 우주보다 더 중요한 것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본다. 오늘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내일 뭘 하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느님도 용일이를 보고 계실 터인데 왜 삶은 이다지 달라져 보이지 않는 것일까. 이런 말이 생각난다. “누군가 당…
2002.01.1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이르기를 ‘일에 미친 사람’이다. 부인이 가끔 이렇게 말할 정도다. “당신은 관 속에 들어가 누웠다가도 누가 예금 받으러 오라고 하면 일어나 갈 사람이야.” 어째서 항상 웃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한 전 전무의 답은 더 가관이다. “미친 사람이 웃는 것…
2001.08.06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모습을 비춰보기 바라는 심정에서 몇가지 느낀 점을 피력해본다. 우선, 오늘의 청소년들은 자신의 인생의 목표를 상실한 채 표류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 「관자(管子)」에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아침에 있다. 봄에 …
2001.07.23 · 산업·경제 · 당진시대
…. 어디서도 웃음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야말로 끔찍할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웃을 수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다. 만일 거리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향해 미소를 보냈다면 그에게 고마워하자. 그는 소중한 선물을 우리에게 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그 …
2001.06.04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아마 내 인생은 또 다른 방향으로 흘렀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또 하나의 눈물을 보았다. 사람이 우는 모습을 자주 보았지만 오늘 본 눈물은 질이 달랐다. 아슴하던 나의 추억에 돌을 던져 온통 파문을 일으키게 했던 눈물이었기 때문이다. 중…
2001.06.04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소장 우리집 ‘바다’는 며칠전부터 내가 저를 망신시키고 있는 줄 모르고 오늘도 집에 가면 컹컹 짖으며 뺑뺑 돌다가 터프하게 안길 것이다. “바다야, 너를 망신시키라고 억지를 핀 사람은 당진시대 삼촌, 고모들이란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자식들이 모두 …
2001.03.26 · 환경·안전 · 당진시대
…제로, 친구로 더불어 살아가던 인디안들에게 이런 만행을 저지른 백인들이 오늘의 미국사람들의 조상이었다. ‘죽이는 문명’을 가진 야만인들은 분명 백인들이 아닌가? 서구문명의 뿌리에는 기독교 신앙이 있다. 그중 ‘정복의 개념’은 잘못된 기독교 신앙에서 연…
2000.10.0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고 나의 삶 “얘, 거기 비 많이 오니? 여긴 비오는데 벼는 괜찮니?” 오늘도 어김없이 걱정스런 친정어머니는 전화를 주셨다. 수확을 앞둔 벼가 쓰러지면 왼종일 허리 구부려 벼포기를 세우느라 논바닥을 헤맬 자식 생각에 마음이 저리신게다. “괜찮아요. 아…
2000.07.3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보도록 하자. 그리고 우리의 삶을 사랑으로 마무리 하기로 하자. 그러면 오늘 우리가 사는 맛이 훨씬 깊어지지 않을까. 사랑하는 스코트. 우리는 50년 동안 사랑과 동지애 속에서 같이 살아왔습니다. 결혼생활은 결코 그 사랑의 본질이 아닌 듯합니다. 우리…
2000.07.17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구 미 자 " 경기도 여주 출생 " 호수시문학회원 " 당진읍 채운리 당신이라는 이름의 가지에 집 앞엔 주인에게 다 줘버린 사그락 거리는 마른 잎새조차 남아있지 않은 감나무가 있습니다 당신이란 이름의 가지를 뻗고 있어도 바람조차 버거워 머물 수 없는 앙…
2000.01.1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신영복 교수 나무야 나무야 별 한개를 쳐다볼 때마다 100원씩 내라던 당신의 말이 생각납니다 서울에서는 그보다 못한 것을 그보다 비싼 값을 치르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당신이 가르쳐 준 태백산맥 속의 소광리 소나무숲에서 이 엽서를 띄…
1999.07.19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칭송되고, 5.18도 민주화운동이라고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주고 있는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이 분들에게도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의 예우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옆에 있던 김원식 이장의 말이다. 가난이 답답해 한 때는 차라리 그때…
1999.04.1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웬일이냐고 물으니, 자기를 가르치는 프랑스의 늙은 건축학, 교수 가 '당신네 나라 직조(織造)에 대한 레포트를 내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황당하여서 그 교수에게 왜 직조에 대한 레포트냐, 고건축 인테리어 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물었더니 그 교수가…
당진시대 아카이브에 보관된 기사입니다. © 당진시대. 정식판은 각 기사의 원문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