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05.0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아직도 못자리 하지 않은 수당리 사람들 - 정미면 수당리 정순호씨
모처럼 반가운 봄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 수당리에 사는 정순호(39세)씨는 하루종일 마을회관에 앉아 애꿎은 담배만 피워야 했다. 예전 같으면 허겁지겁 논물을 가두고 못자리 하느라 한창 바쁠 터였다. 그러나 공원묘지반대 싸움이 별 진전이 없어 급기야 농…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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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1건 · 1995년 · 최근 기사부터8 / 25쪽
1995.05.0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모처럼 반가운 봄비가 내렸던 지난 주말, 수당리에 사는 정순호(39세)씨는 하루종일 마을회관에 앉아 애꿎은 담배만 피워야 했다. 예전 같으면 허겁지겁 논물을 가두고 못자리 하느라 한창 바쁠 터였다. 그러나 공원묘지반대 싸움이 별 진전이 없어 급기야 농…
1995.04.24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작골농원 정상영 배용분부부 가족화목도 1등, 사과농사도 1등 농협중앙회 새농민상 받아 잘 어울리는 한쌍을 우리는 천생연분이라고 한다. 국어사전에 천생연분이란 “하늘이 미리 마련하여 준 인연”이라고 풀이되어 있다. “인생은 만남”이라고 독일의 작가 한스…
1995.04.2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천상의 나라 김태숙 기자 그들도 이렇게 나부끼다 갔을까 하늘만 쳐다보고 외길로 치닫다가 이게 아니다 이게 아니다 어느날 마음 발치로 내려와 제 한탄에 겨워 잎이 열리고 잎새에 오지 않던 바람이 불면 그들도 이렇게 하염없이 흔들리다 흔들리다 가기가 싫었…
1995.04.24 · 인물·동정 · 당진시대
하나가 되기 위한 빗방울의 운동 이 가 림 까마득한 높이에서 빗방울들이 수직으로 떨어진다 죽음조차 두렵지 않다는 듯 해맑은 얼굴로 떨어진다 떨어지는 빗방울들은 산산조각 제 몸을 땅에 바친다 아까울 것 하나 없는 운명이라는 듯 제 몸을 바친다 낮은 데로…
1995.04.24 · 정책·행정 · 당진시대
ꡒ원산지 표시제와 농산물 표준 규격화를 추진하는 것은 수입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해 우리 농산물의 제 값 받기를 실현하고 상품성을 제고시켜 장벽없는 무역시대에 대처하기 위함입니다ꡓ 국립 농산물검사소 당진출장소 김태원 소장은 수입농산물에만 적용되던 원산…
1995.04.24 · 지역사회 · 당진시대
합덕에서 미용실을 하는 유진호씨는 올해 스물아홉의 젊은 남자다. 메이크업사인 그의 아내는 웨딩샵을 맡아서 하고 있고 함께 일하는 미용사도 셋이나 된다. 남들에 비해 빠르게 자릴 잡은 셈이다. 유씨는 어렸을 때 부친을 잃고 미용실을 하던 어머니 밑에서 …
1995.04.24 · 산업·경제 · 장덕기
일본열도를 공포로 몰아넣은 도쿄 지하철 독가스 살포사건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정화응로 보아 가스살포는 옴진리교의 집단적인 소행임에 틀립없어 보인다. 종교의 가장 으뜸가는 사명이 인간을 구원하자는 것을 모를 리가 누가 있겠는가. 만물의…
1995.04.17 · 환경·안전 · 당진시대
최선미합덕덕영테니스클럽 코치 “건강은 자신에 대한 의무이자 사회에 대한 의무” 당진여중 시절 테니스 라켓 잡아 불모지 합덕에 A급 태풍 몰고와 기쁜마음, 적당한 운동이 건강비결 당진군은 금년 식목일을 맞아 관내 국도 32호선을 따라 구룡리 쪽으로 조팝…
1995.04.1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장고항 긴 선착장 김태숙 기자 착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너무 착해서 건드릴 수 없는 그러나 밟지 않고는 갈 길 없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옛날 한 사나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어느 시인 하나 그 사나일 부러워했지만 살아있지도 않은 어떤…
1995.04.1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4.19 특집시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 광 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정치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엇인가를…
1995.04.17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농어촌진흥공사의 대호지구 일시 경작지 분양이 지난 3월말 완료되었다. 지난해 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추가 분양도 신청자가 몰려 일단 관내 15개 영농회사에게 경작권을 넘겨주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물론 영구 분양은 올 연말 정부에서 제시하는 기…
1995.04.17 · 산업·경제 · 당진시대
당진축협 권건오(50세) 공장장은 4년전 축협사료공장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송악에서 20여년간 수의사 노릇을 해오던 인텔리였다. 그가 훨씬 안정적이고 벌이 좋은 수의사 일을 그만두고 축협에 들어온 것은 자신이 배운 기술을 좀더 많은 이들을 위해 써…
1995.04.10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이 제 만 아람농장 대표 컴퓨터 양돈, 매달 4백여두 판매 정부는 사료원료수입 관세부관세 낮추고, 자금저리융자쪾종자개발해야 농가는 자동화로 원가절감해야 나태한 사람들은 항상 무엇인가 하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만 있을 뿐 실제로 결단하고 움직이지 못한다…
1995.04.10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봄 김태숙 기자 겨울나무 굳은 살 가르고 봄이 왔습니다. 겨울나무 굳은 살가지끝을 가르고 붉은 아기 속살로 봄이 다시 이땅에 오셨습니다 솜털 보송보송한 어린 잎과 만지면 만진 손끝에 배어 사라질 푸르기 이전의 어린 꽃순과 함께 겨울나무 오랜 진통중에 …
1995.04.1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꽃잎인연 도 종 환 몸끝을 스치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마음을 흔들고 간 이는 몇이었을까 저녁하늘과 만나고 간 기러기 수만큼이었을까 앞강에 흔들리던 보름달 수만큼이었을까 가지 끝에 모여와 주는 오늘 저 수천 개 꽃잎도 때가 되면 비 오고 바람 불어 속절…
1995.04.10 · 산업·경제 · 당진시대
ꡒ각종 폐기물과 화학약품으로 척박해진 우리 땅을 되살리고 깨끗한 우리 농산물 보급에 힘써 수입개방으로 시름에 잠긴 농민형제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겠습니다ꡓ 지난 3월 창립된 가톨릭 당진본당 농민회 박성만(52세) 회장은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박회장은 본…
1995.04.10 · 문화·교육 · 당진시대
6년전 당진에서 처음 비디오 대여점을 차린 비디오피아 이용옥(34세)씨는 비디오 대여점이 많이 생겨난 요즈음에도 하루 종일 바쁘다. 규모가 커진만큼 비디오피아를 찾는 손님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회수된 테잎을 일일이 체크해 다시 진열해 놓는 일도 수고스…
1995.04.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이 천지에 김태숙 눈부시구나 마지막 저무는 한조각 햇살에도 가슴 모두 내밀어 반짝일 줄 아는 것들 이미 때지난 빈 들녘엔 거두는 손길 떠난 지 오래인데 가야할 때를 스스로 아는 것들 마지막 햇살에 반짝이며 제목숨 찬란히 거두고 있는 것들 애틋하구나 아…
1995.04.0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생활체육이란 말 그대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체력단련이 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스포츠를 말합니다. 에어로빅이나 훌라후프, 줄 하나 걸어놓고 하는 족구도 좋죠" 당진군 테니스협회 신창재(46세)회장은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가 해결되…
1995.04.03 · 문화·교육 · 당진시대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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