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6.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존재안에서 구현해낸 전설같은 사랑 - 신평면 매산리 정우철, 이춘자 부부이야기
…숙한 손놀림. 그렇게 밥 한 공기를 말끔히 비우고 나서야 비로소 이씨의 얼굴은 밝아진다. 어느 즈음에선가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더듬게 된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그것은 슬픔이었다가 아픔이었다가 가슴 답답한 먹먹함이었다가 투명한…
당진시대 기사 아카이브
1993년 창간호부터 오늘까지 당진시대에 실린 기사를 낱말과 분야, 연도로 찾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보관된 본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103건 · '얼굴' · 2002년 · 최근 기사부터4 / 6쪽
2002.06.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숙한 손놀림. 그렇게 밥 한 공기를 말끔히 비우고 나서야 비로소 이씨의 얼굴은 밝아진다. 어느 즈음에선가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더듬게 된다. 아무 것도 아니었던 그것은 슬픔이었다가 아픔이었다가 가슴 답답한 먹먹함이었다가 투명한…
2002.06.0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신명을 불러일으키는 북을 치며 세월의 무상함을 달래보지만 쭈글쭈글한 얼굴은 어디 가는가. 험한 세월이었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젊은이들이여. 우리 늙은이들도 한때는 자네들과 같았다. 오히려 더 순진하고 정직하고 아름다웠다. 한 세대가 가면 다음 …
2002.05.2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써달라고. 무더운 여름날 선생님께서는 한 통의 전화를 받으셨고 안타까운 얼굴로 우리에게 말씀해주셨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돌아가신 지 일주일이 되어서야 받은 연락이었기에 찾아뵐 수도 없었다. 붉은 장미꽃이 만발했던 여름 병원에서 할머니와의 산…
2002.05.2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을 생각하다보니 작년에 장학지도 나갔을 때의 일이 다시 떠올라 아직도 얼굴이 뜨겁다. 신출내기 장학사로써 설레임과 떨림으로 찾은 학교에서 10여년 전에 가르쳤던 제자를 만났다. 지정수업을 공개한 선생님이 바로 그 제자라는 것을 안 순간 반가움보다 과…
2002.05.19 · 문화·교육 · 이희철
…제간의 정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스승과 제자 중 닮은 얼굴을 찾는 ‘닮은 꼴 경연대회’가 열려 한바탕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오찬이 끝난 후 열린 2부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흥을 돋워주었다. 서산초등학교의 풍…
2002.05.19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지쳐있었을까? 돌아가며 후박나무 꽃의 향기를 맡는 동료들의 꽉 죄어진 얼굴이 금새 너르게 펴졌다. 향기에 젖어든 그들 중 누군가가 생각난 듯 물어왔다. 그런데 어디서 꺾어왔어……? 마감날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매년마다 돌아오는 5월15일 스승의 날을…
2002.05.11 · 정책·행정 · 유종준
… 건물 2층의 선거 사무실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민 원장은 몹시 초췌한 얼굴로 낙심한 듯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피해갔다. =후보등록을 포기한 이유는? -당선을 위해서는 정당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하니까 조직이 잘돼 있는 여당을…
2002.05.05 · 문화·교육 · 당진시대
… 홍기동 교사에게 장난스레 뒷덜미를 잡힌 채 쭈뼛쭈뼛 걸어나오던 민규의 얼굴엔 옅은 그늘조차도 찾아볼 수 없었다. 민규의 얼굴에 내내 가실 줄 모르던 웃음. 참 밝고 건강한 아이였다. 민규와 함께 비포장길을 달려 대호지면 사성리에 위치한 민규의 집에 …
2002.04.28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아래 화사하기만 하다. 호젓한 감흥을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얼굴 위로 꽃그늘이 아른거린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받기 위해 잔등 드러내며 뛰어 다니는 아이들. 찰칵, 겹벚꽃을 배경으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 봄의 유혹에 걸려든 …
2002.04.28 · 문화·교육 · 당진시대
…라고 불렀어. 중매쟁이헌티 우리 주인양반을 소개받았지. 사진도 없었응께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바로 결혼날짜를 잡았어. 그런디……참 신기하게도 섣달그믐날 꿈속에서 우리 주인양반을 보았지 뭔가. 나중에 중매쟁이가 우리 주인양반 사진을 보여주는디 낯설지가…
2002.04.20 · 산업·경제 · 유종준
…상담요원으로 활동했을 정도로 일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못했다. 농민들과 얼굴을 맞대고 작은 도움이라도 주며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던 중 농업인 상담소가 부활되면서 퇴직공무원을 다시 기용하게 됨에 따라 3년 5개월만에 다시 공직에서…
2002.04.20 · 산업·경제 · 손은영
…. 이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매스컴을 통해 할머니의 얼굴을 본 후였다. 지금도 가끔 보고 싶은 나의 할머니, 영화 속의 할머니와 너무도 닮은, 그래서 20년 전에 돌아가신 나의 할머니를 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다. 일곱 살 난 꼬마…
2002.04.13 · 문화·교육 · 이희철
… 오를 때마다 즐거운 탄성을 터뜨렸으며,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도 흥분된 얼굴로 함성을 쏟아냈다. 이번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서혜원(삼봉초)·이남형(송산중) 학생에게는 앞으로 열릴 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수상자 명단 ▲초등부 △금…
2002.04.1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의 요정처럼 아름답고 영롱하다. 붓기가 채 빠지지 않은 산모 김순정씨의 얼굴에 고통의 흔적은 오간 데 없고 잔잔한 미소만이 끊임없이 흐르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아기에게서 눈을 떼지 않는 아빠 이해용씨도 그 곁에 앉아 연신 신기하고 넉넉한 웃…
2002.04.13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도 괜찮을 듯. ☞ 하체비만 - 다이어트를 하면 엉덩이는 그대로 있고, 얼굴살만 빠진다. 주로 앉아있는 직업을 가졌거나, 아니면 하체살이 많은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많다. 하체비만의 경우에는 런닝 머신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자전거 타기나 하체…
2002.04.05 · 지역사회 · 당진시대
…생각에. 우두커니 십자가를 바라보는데 기도를 올리며 울먹이던 성금순씨의 얼굴이 만월처럼 차올랐다. 두 번의 교통사고로 다리에 철심을 박고 이제는 반신불수가 되어버린 그의 아들 정재우씨도. 폐암말기인데다가 아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정신질환자가 되…
2002.04.01 · 산업·경제 · 당진시대
…세상은 빛이 아니다. 그저 막막한 암흑일 뿐이다. 그들은 심지어 자신의 얼굴 아니,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조차도 바라볼 수 없다. 웅숭깊은 암흑만이 끝없이 밀려오는 세상, 그들은 빛이 없는 어두운 외딴 섬에 살고 있다. 풀 한포기, 은빛 물살을 일렁이며…
2002.04.01 · 문화·교육 · 당진시대
…이 없지 않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이범수의 캐릭터 설정도 좋았고, 얼굴과 전력에 걸맞지 않게 ‘비열하고, 지저분한 삼류깡패’로 분한 손창민의 변신도 이채로웠다. 장혁의 혀 짧은 발음이 다소간의 짜증을 유발했으나, 영화의 맥을 끊을 정도는 아니었고…
2002.04.01 · 지역사회 · 당진시대
…무를 베어 우리들 손으로 직접 지은 것이기에 이 곳에 모여들면 신자들의 얼굴엔 기쁨이 충만했다. 그렇게 20여명의 신자들이 모여 기도문을 낭독하고 우리들에게 이러한 기쁨의 공간을 마련해주신 하느님을 축복하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무도 돌보지 않는 폐…
2002.03.22 · 지역사회 · 당진시대
… 펼쳐진 페이지. 거기에 46년 전, 부케를 안고 있는 당신이 무표정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었다. 무심코 펼친 페이지에 어찌 20살의 당신이 있으리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 나는 내게로 시집와 뒤뜰에서 흑백사진을 찍은 20살의 당신과 한참을 마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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